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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스텀멜로우, 스텐 베리만을 모티브로 한 2012 F/W 현장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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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0일 홍대 H 스토어에서 커스텀멜로우 2012 F/W 컬렉션이 열렸습니다. 폭우가 쏟아지는 와중에도 많은 패션 피플들이 방문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여러 사정으로 오지 못한 분들을 위해 현장을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평범한 F/W 신상들의 모임. 하지만…

 

 

 

 

 

아니, 의사양반… 저 흑백 사진들은 뭔가요?

 

 

 

저 흑백사진의 정체는 바로 ‘스텐 베리만’의 사진입니다. 스텐 베리만에 대해서는 위키피디아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저도 해석이 되지 않는지라 다큐멘터리 1935코레아, 스텐베리만의 기억을 참조해 대충 이야기하자면…

 

스텐 베리만은 스웨덴의 동물학자로 조류 연구를 위해 1930년대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한국의 정취에 매료된 그는 <한국의 야생동물지>라는 책을 발간했습니다. 단순히 조류 연구뿐 아니라 한국의 시대상, 자연, 풍속 등을 알 수 있는 소중한 기록으로 남았습니다. 

 

 

 

조류 연구자인만큼 은근 새 사진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참매, 흔히 보라매라 부르는 놈의 사진이 많이 보이더군요. 스텐 베리만도 상당히 많은 관심을 가졌다고 합니다. 매는 예부터 동양에서는 영물이었죠.

 

 

동북아를 휩쓸어 버린 김용 선생의 소설 신조협려의 매

 

 

 

 

 

 

최근 변질되고 있는 매의 이미지

 

 

 

 

 

한편 벽에서는 다큐가 흐르고 있습니다. 물론 보는 사람은 없습니다. 공간이 공간인데 소리가 나올 리가 없지 않습니까? 그리고 아름다운 사진과 옷이 있는데, 먹을 것도 있고 영상을 볼 시간이 어디 있겠습니까? 하지만 못 보신 분들을 위해 과감하게 영상을 공개합니다.

 

 

너무 많으니까 나머지는 그냥 해당 유투브 페이지 가서 우측 관련 동영상으로 보십시오(...)

 

 

 

커스텀멜로우에서 스텐 베리만을 선정한 이유는 그가 단순히 ‘한국을 사랑한 동물학자’여서는 아닙니다. 정말 옷을 이해하는, 시대를 앞서가는 멋쟁이였기 때문이죠. 그래서 커스텀멜로우에서는 그의 삶과 스타일을 기리기 위해 몇몇 전시상품을 내놓았습니다. ‘사냥’과 ‘패션’의 조화. 멋지지 않습니까? 

 

일상 생활과는 조금 떨어져 보일 수도 있겠지만, ‘산에서의 연구’이라는 TPO의 관점에서 보면 굉장히 실용적입니다. 옷의 디테일을 보면 포켓이 크고 넉넉한데, 이는 다양한 도구와 함께할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또 베스트 류에서 알 수 있듯 추위에도 잘 버틸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가 들어가 있습니다. 아래 아이템들을 볼까요?

 

 

 

 

 

하악하악... 갖고 싶어요... 갖고 싶어요...

 

 

 

아무리 갖고 싶어도 매장 직원에게 이러시면 안 됩니다.

 

 

 

많은 손님들이 찾아왔는데 커스텀멜로우는 손형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한 분 한 분에게 친절하게 컨셉을 설명하는 자상한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덕택에 찾아오신 분들도 케이터링 음식이 맛있어서 더욱 즐거운 자리를 할 수 있었고요. 

 

 

 

퍼스트룩 이성희 기자님과의 한 컷, 엄청난 미인이시네요. ^^

 

 

 

 

엄청난 미인의 잘못된 예

 

 

 

 

 

커스텀멜로우와 콜라보레이션을 한 브라운 브레스에서도 오셨네요.

 

 

 

 

브라운브레스와 커스텀멜로우의 멋진 협업 제품들, 여기를 참조하세요

 

 

 

 

 

이러한 전시용 외에도, 스텐 베리만을 기리기 위한 다양한 제품들을 소개했습니다. 위트와 센스가 있는 다양한 아이템을 만나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즐거운 시간이 아니었나 합니다. 

 

 

 

 

 

이 아름다움 앞에서는 모든 생명체도 숙연해질 것 같습니다.

 

 

 

이보다 눈을 더 즐겁게 해 주신 분들은 역시 커스텀멜로우의 미녀 직원 분들입니다. 

 

 

 

미녀가 어디 있냐고요? 네... 됐으니까 다음 이야기로 넘어 가시죠.

 

 

 

사실 진정한 미인은 역시 커스텀멜로우 매장 직원이셨습니다만 아쉽게도 비싼 얼굴을 카메라에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숨막히는 뒷태를 감상하고 적당히 넘어가시죠.

 

 

 

이렇게 커스텀멜로우 2012 F/W 프레스의 모습을 보여드렸습니다. 프로 포토그래퍼께서 멋진 사진을 남겨주셨지만, 역시 그 즐거운 현장감을 담는 데에는 무리가 있네요. 커스텀멜로우는 서커스 프로젝트에서도 알 수 있듯 로컬 브랜드 중에서 가장 재미있는 시도를 많이 하는 브랜드입니다. 이런 다양한 시도 속에서 또 다양한 컨셉의 아이템이 등장하고요. 

 

이번 F/W 프레스 역시 그런 커스텀멜로우만의 느낌이 물씬 묻어나는 자리였습니다. 앞으로 커스텀멜로우뿐 아니라 다양한 패션 브랜드에서 이런 재미있는 시도, 그리고 새로운 컨셉과 이런 모든 것들이 엮인 ‘패션’이 더 많이 등장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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