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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yle postedMay 22, 2012

라이언 맥긴리 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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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맥긴리는 최근 몇 년 간 가장 큰 화제를 몰고 다니는 포토그래퍼입니다. 1977년 생으로 이제 겨우 서른 줄에 접어든 그가, 보수적인 사진계에서 어떻게 최고의 포토그래퍼로 자리잡을 수 있었는지 그의 삶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라이언 맥긴리의 데뷔

 

 

라이언 맥긴리는 뉴욕의 파슨즈 비주얼 아트 스쿨(Parsons School of Design)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했습니다. 하지만 포토그래퍼로서의 그의 삶은 일반적인 포토그래퍼의 길과 큰 차이가 있습니다. 

 

라이언 맥긴리, 뭔가 눈이 풀린듯한데 젊어서 약을 좀 하기는 했습니다;;;

 

 

라이언 맥긴리는 어릴 때 정식으로 사진을 배우지 않았습니다. 스케이트 보더, 그래피티 작가, 음악가, 아티스트 등 사회 주변부의 서브 컬처를 누리는 사람들과 어울렸죠. 그가 사진에 빠진 것은 학교 과제가 계기였습니다. 이후 맨하탄의 이스트 빌리지(east village)에서 놀러오는 사람들의 폴라로이드 사진으로 아파트 벽을 장식했고, 야외에서는 서브컬처를 누리던 친구들의 사진을 신나게 찍어대면서부터였습니다.

내가 블리커 스트리트에 있을 때, 사람들은 우리 집에 엄청 와서 놀고 잤어. 다들 마약 맞고, 검열삭제하고, 나한테 사진 찍어달라 했어. 사진을 전혀 부담스러워하지 않을만큼 무지 끈끈했거든. 우리가 어떻게 사는지를 사진으로 정리해갔어. (출처 : seesawmagazine)

 

이렇게 삶에서, 길에서 사진을 배워나갔기에 테크닉적으로 복잡한 사진기법은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지금도 흔히 똑카라 부르는 야시카 T4, 라이카 R8의 자동모드를 주로 활용하죠. 덕택에 더욱 생동감이 가득하고, 꾸밈 없다는 느낌을 줍니다.

Ryan Mcginley : 야시카 T4 뿐 아니라 SLR 카메라인 라이카 R8도 자주 쓰는 편이다. 난 간편한 카메라가 좋다. 기기 사용법에 어두워서 그렇다. 거의 항상 자동 모드로 맞추어놓고 촬영한다. 기술적인 부분에 신경쓰는 대신, 찍는 대상과 교감을 나누는 일에만 집중한다. 내 손의 일부라도 된 듯 기계에 대해 완전히 잊어버릴 수 있어서 자동카메라를 선호한다. (출처 : W Korea)

 

사진집을 출판하고 싶었던 그는 1999년 컴퓨터로 직접 작업한 50페이지의 사진집 The Kids Are Alright을 그가 존경하던 100개의 잡지사 에디터들에게 보냈습니다. 그 중 독일의 ‘인덱스’가 그의 사진집을 보자마자 메일을 보내 당장 베를린으로 날아오라고 메일을 보냈죠. 인덱스의 대인배스러움이 그에게 길을 열어준 것입니다.

내가 핸드메이드 북을 보내자, 인덱스에서 당장 같이 일하자고 연락이 왔어. 좋아 미치는 줄 알았지. 난 그 때 대학 3학년에 불과했거든. 그런데 내가 볼프강 틸먼스(Wolfgang Tilmans), 리차드 컨(Richard Kern), 유르겐 텔러(Jueregen Teller) 같은 사람과 함께 이름을 올리게 된 거야. (출처 : seesawmagazine)

 

 

 

The Kids are alright

 

 

사진을 시작하기 전의 삶, 사진을 시작한 계기, 정식 데뷔까지 모두 엉뚱하기 그지 없는 행보였습니다. 이 별난 포토그래퍼의 작품은 계속해서 사진계에 혁신을 불어 넣습니다. 

 

 

 

라이언 맥긴리에 영향을 준 두 사람

 

아무리 그가 천재라고 해도, 되는대로 막 찍고 공부하지 않은 건 아닙니다. 그는 자신의 초기 사진에 영향을 준 세 사람을 꼽습니다. 래리 클락(Larry Clark)과 낸 골딘(Nan Goldin), 그리고 볼프강 틸먼스죠. 이 중 스스로가 직접적으로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인정하는 포터그래퍼는 낸 골딘입니다. 

AS : 언제부터 포토그래퍼가 될 것을 심각하게 생각했나?

RM : 6개월 정도 사진을 찍었어. 그러다가 내가 사진에 엄청 관심 많은 걸 알고, 제대로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했지. 그래서 사진의 역사에 대해 공부했어. 누군가는 내게 윌리엄 이글스톤(William Eggleston)을 이야기하더군. 그래서 그의 작업을 보다가 떄려치웠어. 그리고 낸 골딘의 성적 종속의 발라드(The Ballad of Sexual Dependency)를 봤지. 이건 날 뻑가게 만들었어. 믿을 수가 없었다고. 나랑 관련이 무지 많았거든. 그 작품은 뉴욕을, 다운타운을, 보헤미안 라이프스타일을 다루고 있었지. 그건 정말 큰 영향을 미쳤어. (출처 : seesawmagazine)

 

낸 골딘은 상당히 골 때리는 삶을 살았습니다. 11세 때 언니가 자살하고, 일주일 뒤 성경험을 갖고, 14세에 집을 나오고, 16세에 여장 게이들과 생활했습니다. 30대 초반 호모, 레즈비언 등이 주를 이루는 ‘성적 종속의 발라드’를 통해 이름을 널리 알렸죠.

 

낸 골딘은 스스로 이 작품집을 ‘사람들에게 공개하는 나의 일기’라고 부른다. 그녀는 성, 에로티시즘, 알코올과 약물 중독, 에이즈, 그리고 그 관계성들을 주요 테마로 하여 주변 사람들의 삶을 다양한 각도에서 있는 그대로 진술하고 있을 뿐, 사진을 통해 어떤 설명이나 판결도 내리지 않는다. 그녀의 사진에 등장하는 친구나 연인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어느새 우리는 자신의 자그마한 과거사들이 그 위에 겹쳐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만큼 낸 골딘은 그녀의 사진에 모든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일반성을 이루어내고 있다. (출처 : photo4love.com)

 

 

낸 골딘(Nan Goldin)

 

 

The Ballad of Sexual Dependency

 

반면 직접적으로 삶에서 더 많은 만남을 가진 포토그래퍼는 래리 클락이었습니다. 데뷔하기 전부터 거리에서 알고 지낸 관계죠. 그 때 라이언 맥긴리는 래리 클락을 스케이트 보드 타는 아이들의 사진을 찍는 이상한 아저씨로만 알았다고 합니다. 나름 생명의 은인이라 생각한다는데, 이유는 평소에 아빠처럼 “안전벨트 착용하라고!”를 반복주입한 덕택에 전복 사고에서 살아남았기 때문이라고… (출처 : vice.com)

 

W Korea : 많은 사람들이 당신의 사진에서 래리 클락, 낸 골딘, 그리고 볼프강 틸먼스의 영향을 읽는다. 이들이 실제로 당신의 작업에 영감을 주었다고 생각하나?

Ryan Mcginley : 사진을 시작할 당시, 그들의 작품은 각각 서로 다른 방식으로 내게 영감을 불러일으켰다. 낸 골딘이 뉴욕에서 찍은 사진들을 처음 봤을 때, 그 보헤미안적인 삶의 순간에 완전히 매료되었다. 래리 클락의 작품은 너무 아름다우면서 동시에 완전히 미치광이 같은 이미지들이었다. 그의 90년대 사진들이 포착한 레이브 문화와 독특한 미감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초기에는 이들의 사진에서 마음에 드는 요소를 모방하곤 했다. (출처 : W Korea와의 인터뷰)

 

래리 클락도 만만치 않습니다. 10대 때 암페타민을 맞기 시작했고, 이런 어두운 삶을 소재로 삼았습니다. 점점 막나가서 10대의 삶을 충격적으로 묘사한 영화 켄 파크라는 암울한 영화를 제작하기도 했으며, 프랑스에서 최초로 18금으로 지정된 사진 전시회를 연 인물이기도 합니다.

 

“지난 50여년 간 10대들을 주제로 그들의 불안과 방황, 탈선, 또는 쾌락을 집요하게 쫓으며 카메라에 담은 미국의 사진작가이자 영화감독이다. 래리 클락은 불안정한 10대들의 일상을 있는 모습 그대로 거짓이나 과장됨이 없이 진실 그 자체를 보여준다. 그가 관심을 가지는 소재는 주로 섹스와 마약복용, 죽음이나 우정 등으로 여과 없이 파격적인 실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다 보니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기도 한다.” (출처 : 위 링크)

 

 

래리 클락

 

Tulsa – An Essay by Larry Clark

 

 

하지만 라이언 맥긴리는 이들로부터 영향을 받았을지언정, 완전히 다른 사진의 세계를 열어갑니다. 이들처럼 또 우울하지 않고, 유쾌하고 즐겁죠. 이를 위해 현실적에 머무르지 않고, 적당히 자신의 상상을 담습니다. 

 

“-당신의 초기작들은 래리 클락의 작품들과 종종 닮은점이 보입니다. 그러나 무드 자체는 완전히 다르단 말이죠. 당신의 사진속에는 어떤 신랄한 쓴맛이 없어요.

=저는 제 이미지들이 즐겁기를 바랍니다. 저는 울적한 사진을 찍는데 한치의 관심도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제 사진들이 자서전적이라고 가정합니다. 그래서 제 삶이 그처럼 와일드하고 즐거운 것이라고 생각하지요. 그런 반응이 좋긴 하지만 제 삶이 그런건 아닙니다. 제 사진들은 저의 환타지-라이프에 대한 기록에 더 가깝습니다.” (출처 : 아나 피넬 호니그만과의 인터뷰)

 

이에 대해 이런 재미있는 평도 있군요.

http://www.thefoxisblack.com/2011/07/04/american-spirit-ryan-mcginley/

사람들이 라이언 맥긴리에 빠지는 이유는 그가 해방과 쾌락주의를 이야기하기 때문이다. 골딘과 래리 클락은 아이들과 그들이 약 먹고 섹스하는 무정부적인 도시의 하층사회에 대한 아픔과 걱정을 이야기해 왔다. 라이언 맥긴리는 “아이들은 옳다!”고 외치기 시작했다. 환상적이고, 사실적이고, 기쁘고, 제한받지 않는 하위문화는 ‘여전히’ 가까운 곳에 있다고 제안한다.

 

 

라이언 맥긴리의 끝없는 성장

 

라이언 맥긴리의 이후 포토그래퍼로서의 삶은 승승장구 그 자체였습니다. 그는 2003년 만 25세의 나이로 미국 휘트니 박물관에서 최연소 개인전을 엽니다. 그가 이런 위대한 업적을 남기게 된 것에 대해 휘트니 박물관의 큐레이터 실비아 울프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각각의 신세대들은 섹스, 약물, 위험을 찾는데, 그들은 마치 자신들이 처음 발견한 것이나 반항으로 생각한다. 기존의 많은 10대 문화에 대한 포토그래퍼와 다르게, 라이언 맥긴리의 사진에는 아이러니, 지루함, 불안감이 없다. 그의 사진에는 마음을 누그러뜨리는 기쁨이 있다. 맥긴리와 그의 사진의 주제는, 그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채용한 것처럼 보인다. 즉흥성, 순수성, 윤택함으로 가득찬 이미지로, 맥긴리는 이 장르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는다. (출처 : 라이언 맥긴리 보도자료)

 

 

크고 아름다운 휘트니 뮤지엄 전경

 

물론 극찬과 호평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선정적이고 세속적인 걸 적당히 폼 잡아 찍었다고 비판 받기도 했죠. 하지만 새로운 시도는 언제나 비판을 받게 마련이고, 이 비판들은 그의 지위를 더욱 공고하게 했습니다. 라이언 맥긴리 자신은 의외로 쿨하게 생각하는군요.

W Korea : 사진 속의 인물 대부분이 누드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

Ryan Mcginley : 내 흥미를 자극하는 소재이기 때문이다. 생각해보면 당연한 것이, 누군가가 눈 앞에 홀딱 벗고 있다고 상상해봐라. 신경이 온통 그 사람에게 집중되지 않겠나? (웃음) 살결의 느낌, 빛이 몸 위에서 부서지는 방식을 사랑한다. 사실 이제 난, 누가 벌거벗기 전에는 카메라를 집지도 않는다. 농담이다. 내가 매료된 건 누드 자체보다 사람들의 벗은 몸이 만들어내는 분위기와 감정이다. 나체가 어우러진 순간을 평범한 일상의 한 장면처럼 담아낸다. 내 사진 속의 누드는 충격적인 것과 거리가 멀다.

W Korea : 대부분의 순수 예술 사진과 비교할 때, 당신의 이미지들은 감각적 아름다움을 솔직하게 추구하는 편이다. 스스로의 작품을 굳이 분류한다면 어느 영역에 놓을 텐가?

Ryan Mcginley : 글쎄, 줄곧 내 작품을 순수 예술이라 생각해왔다, 그런데 나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 다가와서 "당신은 어떤 사진을 찍나요?" 라고 묻는다면, 나체주의와 초상 사진, 빈티지 포르노와 스포츠 사진을 뒤섞은 무엇이라 답할 것 같다. (출처 : W Korea와의 인터뷰)

 

하지만 라이언 맥긴리가 놀라운 것은 휘트니 박물관에서 최연소 개인전을 연 다음입니다. 그는 로드 트립을 통해 자연을 담아내며, 그간 도시 속에 갇혀 있던 자신의 작품 세계를 확장하기 시작합니다. 나우니스 는 그의 로드 트립을 이렇게 묘사합니다. 

 

라이언 맥긴리의 사진은 자연과 깊은 관련이 있다. 라이언 맥긴리는 매년 악명 높은 로드 트립을 떠난다. 이는 친한 친구들이 미국을 가로지르며 발가벗거나 슬쩍 걸치고 막 뛰노는 모습에 대한 기록이다. 틸다 스윈튼(Tilda Swinton)과 같은 여배우들이 외딴 숲과 바람 가득한 평원을 탐색한다. 라이언 맥긴리는 시작부터 짧은 청소년기의 제한받지 않는 모습을 담으려 한다. (출처 : 위 링크)

 

“다음 레벨로 가기 위해 나의 작업에 넣어야 했던 무형의 요소가 필름 메이킹에 있음을 알아차렸어요. 그래서 이지 라이더와 같은 로드 트립 무비를 만드는 데 흥미를 가졌고, 이에 대해 조사도 많이 했죠. 그리고 2004년 스크린 플레이에 많은 시간을 쏟았는데, 삽질도 꽤 했죠. 머리 속으로 이미지를 그려서 스토리보드를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스크린플레이를 써나가기 시작했어요. 결국 아직 영화를 만들 준비가 되지 않았음을 깨달았지만, 또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2005년에 3개월간 10개의 주제를 가진 로드 트립을 시작했죠.” (출처 : seesawmagazine)

 

 

 

 

라이언 맥긴리의 로드 트립 중 작품들

 

 

이러한 그의 변화는 단순히 자연과 공간이라는 소재와 주제의 확장에만 그치지 않습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자신의 작품 세계를 더욱 강화합니다. 조금씩 설정과 인위를 가미하기 시작하죠. 이 과정에서 보는 이로 하여금 해석의 여지를 열게끔 합니다.

 

-당신 사진들은 호기심을 자아냅니다. 상황 자체가 약간은 모호함을 던져주거든요.

=그것이 바로 사진의 아름다움입니다. 일단 당신이 사진을 찍어서 유포하게 되면, 그걸 본 사람들은 원하는대로의 내러티브를 상상해서 접붙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저의 새로운 작업들은 과거보다도 더 모호합니다. 그것들은 scene이라기 보다 image에 더 가깝습니다. 저의 초기작들은 시공간이 구체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저의 새로운 시리즈 작업물은 모든 것이 열려있도록 의도된 것들입니다. 

 

-당신이 기록해온 당신의 판타지-라이프가 급속하게 변해왔다는 것을 느낄 수 있나요.

=음. 예술가로서, 저는 제 자신이 진심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어떻게 사진을 찍어야 하는지 진심으로 이해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래서 아이디어들도 점점 더 엄격해집니다. 원래 저의 작업들은 매우 자유로웠고 느슨했습니다. 그러나 요즘 작업들은 점점 더 정제되어가고 있어요. 아이디어들이 전보다 더 명료해지는 것은 나쁜 일이 아닙니다. 저는 기록적인 이미지들을 만드는 것으로부터 시작했지만, 캔디드 샷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계획되고 만들어진 사진들을 만드는 쪽으로 점점 발전했습니다. 자연스러운 진화인 거지요. (출처 : 아나 피넬 호니그만과의 인터뷰)

 

이러한 성과로 그는 국제 사진센터(International Center of Photography)로부터 2007년 젊은 사진가 상을 받습니다. 작업을 한지 10년 가까이 되어서 젊은 사진가 상을 받다니, 그가 얼마나 어릴 때부터 작업을 시작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죠. 더 놀라운 것은, 여전히 젊기에 앞으로도 더 많은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이죠. 

 

 

ICP Infinity Awards에서의 라이언 맥긴리, 은근 훈남입니다.

 

 

최근에는 자연에서 동물로까지 나아갔습니다. 이제 남은 건 해양생물이나, 외계인 정도이겠군요. 데이즈드 디지털의 인터뷰를 통해 여전히 발랄하고 도전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쇼의 타이틀은 ‘Somewhere Place’야. 몇 년간 공 좀 들여서, 자연에서의 사진을 스튜디오에서의 초상화와 믹스한 새로운 작업이지. 이건 내가 직접 기업화한 첫 작업이야. 칼라 스튜디오 작업물을 내 일에 도입시킨 건 이번이 처음이야. 사진 좀 쩌는 것 같지 않아? 여기 하늘이랑 번개랑 동물 좀 봐. 이게 자연에서 빠져나온 야생이지.

 

 

 

 

 

난 항상 포토그래퍼로서 재미있는 게 나오면 깜놀해. 우리는 사람이 뭐 하려 하는지, 끝내 어찌 돌아갈지 끝까지 알 수 없잖아? 만약에 내가 처음부터 끝까지 다 안다면 엄청 지루할 거야. 그게 내가 무지 활동적이고, 좀 혼란스러운 사진을 남기는 이유야. 특히 사람과 동물이 함께 있을 때는. 동물은 컨트롤도 안 되고, 또 동물을 향한 사람의 반응은 따뜻하고, 날것인 게 보여.   사람에게 보내는 게 따뜻하고 날것으로 보내는 게 보여. 동물의 생활은 더 재미있어. 동물들과 보낸 날은 열라 신난다고.

 

 

라이언 맥긴리와 컨템포러리 

 

라이언 맥긴리는 대표적인 컨템포러리 포토그래퍼로 불리고 있습니다. 라이언 맥긴리의 사진은 일반적인 컨템포러리 패션 사진과는 거리가 멉니다. 일반적인 컨템포러리 패션 사진은 스틸 라이프 사진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인물(모델)을 없애고, 정적인 오브제에 초점을 맞추는 스틸 라이프 사진과, 인물의 활동성을 중시하는 라이언 맥긴리와는 거리가 멀죠.

 

하지만 가장 일반적인 컨템포러리의 정의 ‘동시대의’로 해석한다면 단연 라이언 맥긴리는 최고의 컨템포러리 포토그래퍼, 동시대 종결자입니다. 유행을 좇지 않고, 유행을 선도하는 트렌드 세터죠. 이런 그의 이미지와 위상을 반영하듯 그의 작품은 가십 걸에도 등장할 정도입니다. 그의 활약은 단순히 사진계에 머물지 않고 종횡무진 다분야에 걸쳐 있습니다. 이러한 도전들은 시대를 선도한다는 그의 이미지를 더욱 강화하죠.

 

스포츠 업계에서는 뉴욕타임즈와의 협업이 있었습니다. 2008 베이징 올림픽 때는 수영 선수를 촬영했습니다. 이 평가가 워낙 좋아서, 2010 벤쿠버 동계 올림픽으로 이어졌죠. 일반적인 스포츠 선수들의 사진은 굉장히 역동적이고, 강한 투쟁의식을 보입니다. 하지만 라이언 맥긴리는 오히려 정적이고 자유로운 해방의 이미지를 연출했죠.

 

 

 

 

-왜 올림픽 수영선수들을 찍기 시작한건가요.

=그건 뉴욕 타임즈를 위한 프로젝트였습니다. 아이디어는 지난 여름에 행했던 몇몇 수중 촬영 장면으로부터 시작된 것인데요, 저는 그때 수영장이나 호수에서 벌거벗고 수영하는 사람들의 사진을 찍었죠. 저는 물속에서 활동적으로 움직이는 사람의 사진을 찍는 게 좋습니다. 항상 스포츠 사진 작가가 되어보고 싶었어요.

 

-완전히 나자빠져 있거나 자연스러운 행동을 취하는 사람들을 찍는 것으로부터, 지금처럼 매우 정제되고 엄격한 소재들을 찍는 것으로 나아가고 있는 건, 어찌 보면 참 신기한 일이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올림픽 선수들은 제 작업에 대해서 거의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제가 그들에게 좀 이상한 행동을 물속에서 해달라고 했을 때 흔쾌히 제 말에 따라줬습니다. 그건 그들 모두에게 정말 신선한 일이었으니까요. 물속에서 사진을 찍는 것, 그건 정말로 아름답고 평화로운 일입니다. 사운드가 없는 세계, 당신과 사진 찍힐 대상밖에 없습니다. 그건 거의 발레와도 같아요. 멋지고, 자유로운, 어떤 분위기를 이미지에 담아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진짜 중요한 건 경험이에요. 그건 정말 마약 같아요. 완전한 자유를 느낄 수 있어요. (출처 : 아나 피넬 호니그만과의 인터뷰)

 

 

 

 

라이언 맥긴리는 음악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거리에서 함께 하던 더 버진스(The virgins)의 영상을 담아내고 있죠. 그가 촬영한 뮤직비디오는 참 독특해서 뭐라 표현할 방뻡이 없군요(…)

 

http://www.nowness.com/day/2012/3/20/2009/the-virgins-prima-materia (영상)

 

 Best friend to Cumming and chief photographer of the band since its inception and subsequent runaway success in 2008, McGinley set up five different cameras around the dark space to capture the intimate performance and even used the audiences’ camera flashes to create monochrome zooms. “We were so psyched for Ryan to capture that show on film, because you only get to play songs for the first time once,” says Cumming. 

더 버진스의 리더 도널드 커밍(Donald Cumming)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밴드의 치프 포토그래퍼 라이언 맥긴리는 퍼포먼스를 담아내기 위해 다섯 대의 카메라를 어두운 공간에 설치했다. 심지어 모노크롬 줌을 만들어내기 위해, 청중의 카메라 플래시를 활용했다. 커밍은 “우리는 라이언이 공연을 영상으로 만든다는 거에 엄청 흥분했어. 왜냐면 

그들이 밴드 생활을 하게 된 게 사진가 라이언 맥긴리 때문이었다는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열다섯이나 여섯 살 때쯤 집을 나와 거리에서 생활하기 시작한 도널드 커밍은 돈을 벌기 위해 라이언 맥긴리의 촬영에 모델로 따라다녔고, 그때 함께 따라온 뜨내기 웨이드 오츠를 만나면서 밴드를 만들어보자고 한 게 지금의 버진스가 된 것이다. 라이언 맥긴리의 옛날 사진을 잘 찾아보면 벗고 있는 그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출처 : 나일론 코리아)

 

 

어느 정도 멋들어진 해석을 넣자면… 그에게 컨템포러리의 이미지를 더해주는 이유 중 하나는 일탈입니다. 단순히 동시대에 

사실 컨템포러리의 정의가 애매하지만 어쨌든 그를 최고로 각광받는 스타 포토그래퍼임은 분명…

 

http://iconoclasteditions.com/EditionsArtists.aspx?Section=BIO&ArtistID=282

McGinley's photographs break down barriers between public and private spheres of activity, making the sensational appear banal and drawing attention to the everyday. Drawn from his crowd of skateboard, music, graffiti and gay subcultures, McGinley's subjects perform for the camera and expose themselves with a frank self-awareness that is distinctly contemporary. 

맬긴리의 사진은 공적인 활동영역과 사적인 활동영역을 깨뜨렸다. 이를 통해 훌륭한 것을 평범하게 보이게 했고, 모든 것들에 관심을 끌게 만들었다. 맥긴리가 스케이트보드, 음악, 그래피티, 게이 서브컬처 등을 통해 그려내는 

드러낸다. 

 

라이언 맥긴리가 맨하탄에서 친구들과 어울리던 기록에서부터 유토피아적인 미국 로드 트립, 최근의 스튜디오 작업까지 젊음, 해방, 자신을 잊는 순간의 기쁨은 라이언 맥긴리의 작업을 관통하는 특징이다. 맥긴리의 정교하고 엄밀한 사진작업 과정은 야생의 아이들이 자유분방함에 열광하는, 숨이 막힐듯한 아름다움의 순간을 만들어낸다. 옷을 벗어던지는 등 컨템포러리적인 기표들은 시간에서 벗어난 느낌을 준다. (출처 : artdaily)

 

컨템포러리 브랜드 르윗과도 함께한 적이 있다. 결과물을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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