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스타일 샵이 진화하고 있다.
단순히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는 공간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무언인가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고 이로 인해 일상에 새로운 자극을 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하고 있는 것.
이러한 양상은 아트와 실용의 경계가 사라진 융합적 공간으로 창출되는데 청담동에 위치한 도데카(dodeka)가 대표적인 샵이라고 할 수 있다.
지상 1층 기프트 샵이 있고, 퍼니처를 중심으로 공간을 아름답게 디자인 할 수 있는 라이프 스타일 용품이 있는 지하 1층은 별도의 인테리어 컨설팅룸이 마련되어 있어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 볼 수 있다.
특히 오프닝 첫 전시에는 일본 아티스트 타카하시 히로코(Takahashi Hiroko)의 ‘BEGINNING OF THE NEW TRADITION'이 개최되고 있다.
도데카의 총체적인 디렉터를 맡고 있는 아마노 조지의 소개로 이번 전시회를 열게 되었다는 그녀. 기존에 일본에서 했던 전시 작품을 그대로 한국으로 옮겨와 재현함으로써 일본인이 아닌 한국인이 그녀의 예술혼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BEGINNING OF THE NEW TRADITION'을 주제로 열게 된 이번 전시회의 의미는 남다르다. 우선 기본적으로 일본의 전통을 소중히 여기며 작품을 만들었다. 어떤 작품이든 만들어지자마자 전통이라는 것은 없고, 시간이 지나고 세월을 흘러 축적이 되면서 전통으로 탄생하게 된다. 이런 전통을 보다 진화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이고, 지금은 비록 새롭겠지만 100년이 지난 후에는 이것 역시 전통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