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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미 힐피거, 4월 6일 '프렙월드 캡슐 컬렉션' 프리젠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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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미 힐피거는 지난 4월 6일 신사동 가로수길의 까페, 머그 포 래빗 (Mug for rabbit)에서

'프렙 월드 캡슐 컬렉션 (Prep World capsule collection)을 선보였습니다. 


 

 

 

1. 서론


많이들 알고 있겠지만 타미 힐피거라는 디자이너는 미국 스타일 프레피 룩의 아이콘적인 디자이너인데요.

굳이 또 어째서 이것을 한정판 컬렉션 라인까지 제작한 것일까? 라고 궁금해 하는 사람들도 꽤 있을듯 합니다.

<타미힐피거에서 2011년 s/s 시즌 한정판으로 출시한 프레피 스타일 디자인 컷>

 

 


 이미 작년에 타미 힐피거는 25주년을 맞이하여 '아이콘 컬렉션' 등에서

그의 디자인에 영감을 준 패션 아이콘 7인을 선정, 그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탄생한,

그가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아이템 25가지로 구성된 리미티드 에디션을 발표한 적도 있었죠.

그리고 50년간의 커리어를 회고하는 스크랩북인

타미 힐피거 어솔린 북 (Tommy Hilfiger Assouline Book)도 함께 출간하기도 했구요.

<제일 왼편이 어솔린 북. 그리고 7인의 패션 아이콘 중 국내에서 잘 알려진 3인.
왼쪽부터 제임스 딘, 그레이스 켈리, 데보라 헤리>

 


25주년 기념으로 제품도 발표하고 책도 내고 프리젠테이션도 했던 타미 힐피거가

바로 다음해인 2011년에 지금, 또 프레피 스타일의 룩을 발표했습니다.

그것도 특별히 라인 이름까지 지어서 말이죠.

그렇다면 이번 프레피 룩 에디션 '프렙 월드' 에서는 과연 무엇을 얘기하고자 하는 걸까요?

 

 

 

 

 

 

<타미 힐피거의 프렙라인 로고>

 


타미힐피거는 프레피 룩을 따질때 있어 굉장히 거장의 수준임에 분명한데요,

하지만 이번 '프렙 월드' 는 그 혼자만 작업을 진행한 것이 아니더군요.

프레피 룩의 바이블이라고 할 수 있는 <Preppy Handbook>의 저자인 리사 번 바흐 (Lisa birnbach)와 함께 완성하였는데,

그녀는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 의 의상 컨설팅을 맡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True Prep> 이라는 책을 발간, 그전에 집필했던 프레피 룩의 업데이트 버젼을 발간하기도 했지요.

어쨌건 두 프레피 전문가가 만나 완성한 이번 컬렉션은

타미 힐피거가 추구해온 패션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여실하게 드러내주고 있는 듯 합니다.

 

 

 

 


<타미 힐피거와 리사 번 바흐>
 

 

 

<그녀가 의상디렉팅을 맡은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  캡틴, 오 마이 캡틴!>

 

 


과연 프레피 룩이란 무엇일까요?

프레피의 시작은 1620년, 영국으로 부터 청교도 박해를 피해 이민온 이민자들로부터 시작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 이후로 다시 유럽으로 전파되기 까지 '미국에서 몇백년 동안 다져져 온 패션 스타일'이기도 하죠.

그렇다면 프레피 룩이란 어원은 과연 어디에서 왔을까 한번 알아봅시다.

프레피는 미국 명문 사립 고등학교, 프리패러토리 스쿨(Preparatory School)학생들을 가리키는 말에서 유래했습니다.

미국 동부 아이비 스타일을 기본으로 한 전통적이며 실용적인 옷차림을 기본으로 하여

(와펜을 장식한 블레이져, 플리츠 스커트나 다이아몬드 패턴 니트, 로퍼 등)

수십년 동안 이어져 온 스타일인거죠. 

하지만 아이비 룩이 1950년대 남자 대학생 위주의 스타일인 반면에

프레피룩은 원색 컬러를 가미하는 등 좀 더 캐주얼한 분위기를 갖는다는 것이 다른 점입니다.

 

 

 

 

 

 

<드라마 가십걸. 미국 상류층의 프레피룩을 잘 보여주고 있죠>

 


이번 컬렉션을 타미 힐피거와 함께 만들어낸 주역인 리사 번 바흐는 이렇게 말합니다.

 

 

 

 

"솔직히 뽐내자는 컬렉션은 아니다. 프레피는 보여주기 위해 차려 입지 않으며
옷이 닳고 오염되고 손상되기 전까지는 옷을 소중히 간직한다.
가장 최신의 따끈따끈한 모든 것이 다라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

아니, 그저 우리의 방식이 아니라는 것이다."


학구적이면서도 스포티 하고, 격식을 갖춘듯 보이지만

자유분방한 매력의 프레피 룩은 꽤 오래된 역사 만큼 아주 이전부터 지금까지

그 정신과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스타일로 업그레이드 되어 왔는데요. 

그럼 올 봄, 서울에서 펼쳐진 타미 힐피거의 새로운 리미티드 에디션 <프렙 월드> 는 과연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2. 전경


신사동 가로수길은 최근 가장 핫한 패션 피플들이 모인다는 장소 중 한군데인데요.

타미 힐피거는 가로수길 한복판에 있는 까페 '머그 포 래빗'을 그날 하루, 통째로 프레피 월드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이날 하루를 위해 화이트 컬러의 외관과 초록색, 빨간색, 하늘색, 노란색 등등 포인트 컬러로 내부를 꾸몄습니다.
 

 

<전경을 전부 화이트 톤으로. 
빨간 우체통, 흰색 개집, 그리고 그 안에 센스있게 넣어둔 빨간 체크 무늬 숄>

 

 

 

 

 

 모두에게 공개하기 이전 매장 한켠에 전시되어있는 장소에서 포토 타임이 있었습니다.

직접 모델들이 프렙월드 에디션 제품을 착용, 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날씨와 어우러진 청춘의 느낌!>

 


포토 모델들이 입은 옷은 거의 대부분 단색 컬러로 이루어져 있는 아이템들인데요.

사실 여자룩 보다 남성룩에서 보다 프레피 스러운 요소를 많이 느낄 수 있습니다.

블루 셔츠와 스트라이프 벨트, 캐주얼한 재킷이나 롤업 팬츠등 말이죠.

참고로 이러한 모델 컷들은 일간지나 온라인쪽에 사진으로 소식을 알리는 포토 뉴스에 이용됩니다.

더 많은 사람에게여주기 위해서이지요.

그리고 마네킹을 활용한 스타일링 컷 보다 사람이 입어서 보여주는게 훨씬 생동감 있기도 하구요. 
 


이날은 거의 대부분 화이트 컬러를 활용하여 S/S 시즌의 느낌이 물씬 풍기도록 디스플레이 해둔 것이 포인트 입니다. 

포토 뉴스가 끝난 후의 프리젠테이션 현장 디스플레이 입니다. 

 

 

 

 

 

 

 

여성 의류의 경우 여유있게 여름과 주말을 즐길 수 있게 위트있는 컬러와 패턴으로 표현된것이 특징이군요.

원색과 채도 높은 컬러로 구성되어 있어 밝고 경쾌한 느낌을 전달하는 것에 특징.

하지만 어깨를 드러낸 디자인으로 인해 여성스러운 느낌을 한껏 살리기에도 충분하구요.

바로 옆에는 이번 프렙월드의 에센셜 아이템들이 정갈하면서도 깔끔한 느낌으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와 더불어 지구본, 정구스틱 등 프레피 룩의 무드를 돋울수 있는 아이템들과 함께 말이죠.

이 에센셜 아이템, 뭐가 필요한지 궁금해 하실수도 있을것 같은데요. 

프레피 룩을 위한 에센셜 아이템은 다음 편에 아이템 컷과 함께 보다 자세히 소개하기로 하겠습니다.
 

 

 

 

 


이 매장은 총 두개의 층으로 꾸며져 있는데요.

아래쪽에는 프렙 월드를 위한 전시회가, 위쪽에는 일반 손님들을 위한 공간으로 구성해두었습니다.

물론 2층 부분에도 전시 공간을 마련, 자연스럽게 프리젠테이션의 무드를 느낄 수 있도록 하였구요. 

 

 

 

 

 

 

 

 


 

 


그렇다면 2층의 전경은 어떠했는지 한번 보도록 하죠. 안쪽의 커다란 공간에도 역시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여성 의류가 좀 더 많이 보여지고 있는데요.

테니스와 관련된 아이템들과 함께 비치해 두었군요.

프레피와 테니스가 무슨 관련이 있냐고 궁금해 하실 분들도 계실듯 한데요.

프레피 룩의 원형이 된 미국 사립 학교의 교과 과정에 맞춘

다양한 스포츠(테니스, 정구 등) 활동을 같이 연상해 보시면 보다 이해하기 쉬울 듯 합니다.

자전거 역시 빼놓을 수 없겠죠. 천조국의 넓은 캠퍼스를 가로지르려면 필수 였을테니 말이니까요. 



날이 무척 포근한 날이라 1층 테라스 한켠은 모두 오픈 해두었습니다.

초록색의 풀을 깔아두어 야외에서 즐기는 듯한 느낌을 더한 것이 포인트.

 

 

 

 

 

 



그리고 1층 테라스 한켠에는 이런 것도 있었습니다.

 

 

 

 

 

 



리사 번 바흐가 낸 'True Prep'의 책입니다.

그녀가 작성한 또 다른 프레피의 바이블 'Preppy handbook'은

무려 뉴욕 타임즈 베스트 셀러 1위를 38주간 기록했다고 하는 군요. 

 

 

 

 

 

 

 

 

베스트 셀러 작가였군요. 리사 번 바흐는..

 

 

 


행사에 참석한 분들을 위해 간단한 먹거리 류도 준비해 두었는데요.

일전에 얘기했던 클럽 모나코 프리젠테이션때와 마찬가지로

전체적인 분위기와 어울리는 제품을 선정, 세심하게 준비해 둡니다. 

 

 

 

 

 



그리고 스푼과 티슈, 컵 받침에도 프렙 월드와 관련된 로고를 프린팅하여 디테일한 느낌을 더했군요. 

 

 

 

 

 

 



참석한 프리젠테이션 관계자들을 위한 작은 선물도 준비했는데요. 체크 무늬의 보타이 입니다.

컬러 역시 타미 힐피거의 주 컬러인 레드, 블루 등의 톤으로 이루어져 있군요

 

 

 

 

 

 

 

 

 

 

 

 

3. 셀러브리티 참석


이번 행사에서는 프레피 룩과 어울릴만한 남녀 연예인 및 모델을 초청하였는데요. 신사동 가로수 길이 워낙 연예인들이 자주 눈에 띄는 곳이라서 연예인들이 등장해도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기 일쑤이지만 이날은 조금 달랐다고 하네요. 전체적인 무드와 잘 어울리는 셀러브리티 라서 그랬던 걸까요?

첫번째로 등장한 분은 모델이자 지금은 배우로써 착실히 입지를 다져가는 김영광 씨입니다. 여러가지 해외 패션쇼에서도주 볼 수 있던 한국을 대표하던 남자 모델 중 한명이었는데요. 

모델 답게 큰 키에 시원시원한 포지션으로 그 누구보다 타미 힐피거의 프레피 룩을 잘 소화해 냈습니다. 
레드 컬러 팬츠에 라이트 블루 재킷 등 원색과 파스텔 톤의 매치로 포인트를 주었는데요. 셔츠 역시 원색의 굵은 스트라이프 톤의 셔츠를 착용하였습니다. 다만 아쉬웠던건 액세서리 부분 인데요. 네이비 컬러라던가 다른 컬러의 타이를 했으면 어떨까 싶기도 하구요. 니트 소재 타이들도 괜찮았을듯. 브라운 컬러 레더 슈즈 보다는 화이트 컬러의 드라이빙 슈즈 등으로 마무리 했어도 좋았을것 같아요. 

 

 

 

 

 

 



그 다음으로는 또 남자 연예인이 등장하였는데요.

꽃보다 남자의 히로인이자 현재 드라마 '강력반' 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김준씨가 방문하였습니다. 

 

 

 

 

 

 



네이비 재킷과 그레이 톤의 가디건, 그리고 체크 타이와 블루 셔츠까지 정

말 완벽한 프레피 룩을 선보였는데요. 팬츠가 조금 아쉽네요.

이분 역시 조금 과감하게 핑크 톤 롤업 팬츠를 매치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 사극 '짝패'에서 열연하고 있는 이상윤씨가 등장하였는데요.

사극에서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댄디하고 화사한 스타일로 주목 받았습니다.

셔츠에 스트라이프 타이, 네이비 팬츠, 그리고 블루 컬러의 재킷으로 매칭하였는데요.

김영광씨가 좀더 캐주얼한 느낌으로 연출했다면 이분은 보다 포멀한 스타일로 스타일링 한것이 포인트.

그리고 살짝 보이는 스트라이프 벨트의 센스란!

이날 젠틀하고 환한 미소로 많은 여성분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으셨습니다. 

 

 

 

 

 

 




 

 

자연스러운 웃음이 매력적이시군요. 




4. 마치며.

 

 


프레피 룩은 잠깐의 유행이 아니라 당분간은 지속적으로 다른 스타일로 변형되면서 매해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출시될 듯 합니다. 90년대 후반에는 힙합스타일과 아방가르드 스타일이 유행했지만 그때에도 프레피 룩은 존재했었고 다양한 패션 스타일이 공존하는 21세기인 현재에도 프레피 룩은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는 '패션의 순환' 이라는 명제를 잘 드러내는 하나의 예가 될 수도 있겠군요. 프레피 룩은 이미 다양한 브랜드에서 출시되고 있습니다만 미국식 프레피 룩 스타일을 25년 넘게 이끌어 오는 브랜드도 찾아보기 힘들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타미 힐피거는 지금까지 다양한 활동을 통해 미국식 캐주얼룩 대해 연구하고 디자인 하는 것에서 트렌드를 이끌어 나간다는 점 보다 높이 평가해야 할것 같습니다.


역사는 쉽게 이루어 지는 것이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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